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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설립된 축구전문용품 브랜드인 KIKA(키카)는 20여년 동안 축구화와 축구용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전문브랜드이다.

현재 키카는 우리나라 서울 동대문에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300여 대리점에서 키카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키카는 직매장이 일본인의 한국 관광코스로 지정될 만큼 외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공장으로 불려지는 중국의 축구용품 잠재력이 큰 것을 미리 예측하고 점진적인 투자로 이미 중국 축구용품계에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키카는 7년 전부터 김창호 현전무를 태스크포스로 해서 중국시장에 뛰어들기 시작해, 99년 6월 정식으로 중국에 들어오면서 톈진(天津) 타이다팀에 용품을 스폰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키카는 2000년 12월 중국 현지법인 '키카(톈진) 국제무역 유한공사'로 인가받아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성공했다.

그 해 갑A 지린 아오동(吉林 敖東)팀과 갑B 청두 우뉴(成都 五牛)팀을 스폰하는 한편 쓰촨성심판협회를 지원했다. 지난해는 칭다오 이중팀과 우한 홍타오(武漢 紅桃)팀 및 중국여자축구대회를 공식으로 후원했다.

이 후원으로 축구경기장 40개 곳에 광고판을 설치했다.

이 경기의 상당수는 CCTV를 통해 생중계 돼 중국 축구인들에게 키카의 이름이 서서히 각인된 셈이다.

현재 키카는 중국 내 베이징, 톈진, 상하이, 칭다오, 시안 등 총 9개의 매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우한, 난징의 키카매장 개설 준비를 하고 있다. 중국은 스포츠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탓도 있지만 아직까지 스포츠 마케팅의 개념이 부족하고, 브랜드 홍보에 대한 가치평가가 더디다.

키카(톈진)국제유한무역공사 배영희 총경리는 "중국의 스포츠 시장 역시 축구용품으로 잘 알려진 나이키나 아디다스와 겨룰 만큼 세계 수준의 품질을 갖고 있어야만 후원이 가능한데, 키카는 이 품질 장벽을 거뜬히 넘었다고 할 수 있다. 키카는 여기에다 2002년 월드컵 개최라는 호기는 키카에도 적지 않은 반사이익을 불러 이르키고 있다"고 말한다.

키카는 99년부터 매년 2배 이상의 매출성장을 하고 있고 지난해까지 중국 내 기반을 완벽히 갖추고 올해에는 성장목표 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배영희 총경리는 "키카는 타 유명브랜드와는 다른 중국 내 실질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고액이 투자되는 마케팅보다는 중국이 관시(關系)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미리 파악하여 처음 타겟대상을 실제로 라운드상에 뛰고 있는 감독, 코치, 운동선수들에게 키카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인식시키는 등의 인간관계 위주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키카는 이장수 감독이 이끄는 갑A 칭다오 하이니우(靑島 海牛)팀, 갑B 우한의 홍진롱(紅金龍)팀, 지앙수성의 순톈(舜天)팀, 샤먼의 홍샤(厦門 紅獅)팀의 4개의 스폰계약을 했으며 깐수의 톈마(甘肅 天馬)팀을 일부 스폰하기로 계약했다.

이제 곧 개최될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대형 외국계 스포츠 용품사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마케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아디다스, 나이키, 필라처럼 글로벌브랜드로서 세계적인 규모를 갖춘 브랜드도 있지만, KIKA와 같은 토종 국내 스포츠업체는 오히려 월드컵 개최가 호기로 작용해 자금면에서 열세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제각기 월드컵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월드컵 진출 국가팀을 후원하거나 유명 축구 스타들과 계약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일부마케팅 방법이 대표적인 예이다.

키카는 이러한 마케팅으로 프로선수들의 키카 브랜드 착용을 적극 후원하고 있고, 해외 시장 개척은 물론 2002 한·일월드컵을 간접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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