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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고유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농촌에서 생산하는 유과와 쌀엿 등이 인기가 높아 쌀 소비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촌 여성의 일감 갖기 사업으로 장수와 임실, 진안, 정읍 등에서 생산하는 쌀엿과 유과 등이 도시 소비자는 물론 설 명절을 앞둔 농촌에서도 인기가 높아 쌀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수군 산서면 이룡마을의 경우 진영순 씨 외 다섯 농가가 참여하여 사업비 3천만 원을 투입, 현대화된 기계설비를 갖추고 그 고장에서 생산된 쌀과 생강 등을 이용하여 위생적인 시설에서 쌀엿을 생산 연간 2천만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전통 쌀엿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장수 햇쌀엿>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하였으며 포장지도 현대 감각에 맞도록 디자인하여 소비자의 구매 의욕을 높이기 위해 각종 시험 합격·기원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운수대통'이라는 원형통과 사각함 두 종류와 예물이나 선물용으로 쓸 수 있도록 '궁중 쌀엿' 등은 1~ 3kg의 단위별 용량으로 포장하여 용도에 따라 소비자가 편리하게 이용토록 했다.

또한 전통 유과를 생산하는 장수군 산서면 구창마을도 산지에 위치하여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각종 약초와 산채, 사과, 오미자 등 지역 특산물을 가공 상품화하여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특히 유과는 옛날 전통 방식으로 콩이나 참깨, 오미자 등을 넣고 만들어 우리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 기능성이 부각된 우리 식품으로 자리매김해나가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전통 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이 증가함에 따라 쌀을 이용한 식품개발에 역점을 둬 소비를 늘려나가는 한편, 일감갖기 사업장에서 생산되는 상품의 포장지를 개선하고 시설 현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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