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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벌이고 있는 계도지 예산 폐지운동이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제시민센터를 비롯한 일부 사회단체들은 지난 6일부터 김제시청 앞 광장과 박약국 사거리에서 시정홍보비의 과감한 삭감과 계도지 예산 전면폐지를 요구하며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공용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혈세를 줄이기 위한 가두서명을 시작했으며, 12일에는 계도지 예산 폐지를 주장하는 내용을 담은 홍보전단배포와 함께 서명운동도 함께 전개했다.

김제시민센터 관계자는 "주민계도지와 시정홍보예산은 취약한 지차단체의 재정을 악화시키는 요인이자 언론을 왜곡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은 1인 릴레이 시위와 김제장날을 이용한 가두서명은 내년도 김제시 예산안이 마련될 때까지 계속될 것이며, 시민의 힘으로 혈세낭비를 막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익산 참여자치시민연대도 지난 12일 낮 12시부터 시청 앞에서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 계도용 신문예산폐지’를 요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사정권시절부터 이어져온 계도지는 지역 재정을 악화시키고 지역언론을 왜곡시키는 등많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며 "익산시는 계도지 예산을 편성하지 말고 예산심의를 하는 시의회도 예산을 통과 시키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특히, 오는 20일부터는 YWCA와 경실련, 민노총 익산시지부, 전교조 익산지회 등 익산지역 6개 시민단체들이 매일 시청앞에서 번갈아 가며 계도지 철폐 촉구시위를 벌여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순창군정지기단도 오는 15일 시민단체대표들이 임득춘 군수를 면담하는 자리에 참여해 계도지 존.폐여부에 대한 답변을 들은 뒤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제시민센터와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 전북민언련등 전북지역 24개 시민단체 대표들은 일선 시군을 돌며 자치단체장과 시.군의장 면담을 통해 계도지 예산 철폐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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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에서 조금씩 글을 쓰고있고 kbs라디오 리포터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군산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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