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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회 학생의 날을 기념해 마련된 '2001 군산 청소년 박람회'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군산청소년 수련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창의성과 인권이 존중되는 열린 지역공동체 만들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청소년 박람회는 전교조 군산지회와 군산교육청이 공동 주관한 것으로 청소년들의 축제답게 15개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첫날인 2일, 청소년 박람회에서는 '내가 바라는 학교 내가 살고 싶은 교육도시는......'이란 주제의 청소년포럼이 개최됐으며, 둘째날인 3일에는 아름다운 학교경연대회와 학생의날 기념식, 그리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마지막날인 4일에는 청소년영화제와 교사, 학생, 시민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공연이 열렸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볼거리를 위한 만화, 시화 그림 등 솜씨자랑과 각 학교별 무용, 콩트, 퍼포먼스 등 발표대회는 물론이고 군산지역학생들이 제작한 청소년 영화을 선보여졌다.

전교조 군산지회는"이번 '2001년 군산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이며 더불어 기성세대와 함께 서로의 문화를 얘기할 수 있는 이해의 장임과 동시에 청소년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였다"며 "청소년 문화를 발굴하고 육성해 바람직한 가치관을 형성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입시만을 위한 교육에서 벗어나 하나의 인간이 되기 선언의 장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권리에 대한 무지를 깨뜨리자"
김영은 (군산여고 2, 청소년포럼발제자)


"인권이라 하면, 사람으로써 마땅히 누릴 수 있는 권리입니다. 청소년 헌장에 보면 '청소년은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공포와 억압을 포함하는 정신적 폭력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를 지닌다'라고 했는데요, 저희 청소년들도 인권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군산여고 김영은(2) 양은 청소년 인권에 있어서 체벌에 관련된 물리적인 폭력은 올바르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 양은 "우리가 체벌을 당하는 것은 선생님들이 우리를 생각하셔서 하는 것일 것이겠지만, 무리한 체벌은 올바른 것이 아닙니다"라며 "이러한 토론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청소년인권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 스스로도 자신의 권리를 뺏기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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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매체에서 조금씩 글을 쓰고있고 kbs라디오 리포터로 활동하였고 지금은 군산청소년성문화센터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따뜻한 소식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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