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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일대학 레크리에이션(레크과)과는 8월27일 개강을 하자마자 7일째 수업거부 상태에 있다. 레크과 수업거부는 2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이무연 학과장의 대학후배를 교수로 채용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학생들은 현 이무연 학과장이 레크과와는 전혀 무관한 무도인(검도)출신으로서 학생들의 의사와는 반대되는 어이없는 정책결정을 함으로 인해서 레크과를 파행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더욱이 레크과 학생들의 불만은 현학과장이 기간 레크과를 지도하던 이재선, 김민정, 주정호 교수를 해임하고 대학(용인대) 후배들을 채용하는 과정이 학과장과 이해관계가 얽힌 사람들이며 이 역시 레크과 발전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생들은 이무연 학과장과의 면담을 통하여 다음과 같이 게시판에 면담내용을 밝혔다.

이무연 학과장: "이번에 교수진의 교체에 대해선 충분히 생각을 해서 내린 결정이다. 이분들은 레크과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자부심이 대단하다. 겪어보고 판단해라. 그리고 이 분들은 일년 계약을 했는데 만약에 한학기 겪어보고 학생들의 요구에 못미치면 학교 그만 두기로 했다. (이재선 교수님의 교체 사유에 대해)지난번에 너희들이 내 방에서 컴퓨터를 쓰고 바이러스를 걸리게 하지 않았냐? 그건 좋다. 그럴수 있다. 하지만 왜 이렇게 지저분하게 썼냐? 그리고 그 교수는 일을 진행함에 있어서 나한테 보고를 하지 않았다."

강해상 교수: "지금 누구 한사람의 사주를 받아 하는거 아니냐? 너희들이나 이재선 교수를 대단하게 생각하지, 레크계에는 훨씬 훌륭한 사람이 많다. 너희들중 이재선 교수와 주정호 교수한테 배워서 잘된 사람이 몇명이나 있냐? 너희들이 훌륭한 교수님을 원한다면 직접 다녀봐라. 직접 훌륭한 사람들을 만나서 교수직을 맡으라고 권유해봐라. 그리고 그 사람들이 레크과를 좋아할 것 같냐? 이런 저런 요구가 많아 귀찮아 한다."

학생대표 : "우리들은 우리들의 요구 사항을 분명히 말씀 드렸고 이 사항들이 이행이 될때까지 수업을 거부하겠습니다."

이무연 학과장: "학생들은 수업을 받으면서 얘기를 해 보자."

학생대표는 레크과 정상화를 위한 자구방안을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이무연 학과장 퇴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이 풍부한 학과장 및 전임교수 채용, 박상욱 교수의 전임직 박탈, 레크리에이션과 현실에 맞는 커리큘럼이다.

이학교 총학생회 한 관계자는 현재 레크과 수업거부는 정당한 것이며 또한 레크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이야기 한다.
"이무연 학과장은 20년 이상 서일대학 이사장으로 있으면서 300억원 이상의 교비를 횡령한 이용곤 전 이사장 아들입니다. 지난 7월26일 서초동 법원에서 이용곤 전 이사장은 서일대학으로 복귀하고자 했지만 패소하였습니다. 하지만 며칠전 자신의 죄를 뉘우치지 못한 채 8월29일 대법원에 상소하였습니다. 서일대학 안에는 여전히 학내비리를 일삼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레크과 투쟁은 바로 사학비리의 현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일대학 레크과 학생들은 "수업거부는 지속된다"고 한결같이 이야기 하고 있다. 또한 레크과 뿐만이 아니라 서일대학 각과에서도 동조하는 움직임이 불고 있다. 9월7일에는 학교 대표자들이 함께 모여 레크과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논의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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