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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은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 14기를 시범적으로 설치하여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태양광 가로등은 태양광을 이용한 청정에너지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남해스포츠파크 내 주경기장과 인접한 무궁화 동산에 4개소에 설치되어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스포츠파크를 공원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해스포츠파크에 설치한 가로등은 설치비가 개당 350만원으로 시범설치에는 총1400만원의 예산으로 4개소에 설치되었으며, 삼동면 지족해안변 우회도로에 10기를 설치, 창선대교와 함께 멋진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태양광 가로등은 전신주에 태양전지모듈 전압조정기 배터리 등을 설치한 뒤 태양열을 전기로 만들어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야간에 등을 켜는데 이용한다.

이 가로등은 낮시간에 태양광을 등 윗부분에 설치된 축전장치에서 흡수해 일몰 후 점등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마철 등 장기간 구름이 낀 기상상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태양빛에 근접한 삼파장 램프를 사용(20W-23W)하며, 일반램프인 150W 로 일반 가로등과 뒤지지 않는다.

남해군 관계자는 "시범 설치한 태양광 가로등은 기존 가로등보다 설치비는 조금 비싸지만 전신주로 전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고 전기료도 일체 들지 않는다"면서 "일반 가로등은 5∼10년 정도지만 태양광 가로등은 평균 20년 이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이익과 환경시범지자체로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 가로등의 문제점인 감전사고의 예방과 함께 태양광 가로등은 설치와 이동이 용이하고 전기 사용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아 예산절감효과와 함께 앞으로 화석연료의 고갈, 지구환경문제의 해소를 위하여 필요한 사업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남해군은 시범사업 기간중 나타난 문제점을 분석한 뒤 내년에는 공공청사 주변, 주민왕래가 많은 가로변, 공원, 산책로 설치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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