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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예비주자 가운데 노무현 상임고문에 대한 지지도가 급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P&P 리서치(여론조사 전문회사)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5-17일 전국 남녀 1390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리서치(이메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민주당 내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노무현 고문(19%)이 이인제 최고위원(16%)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동영 최고위원(10.8%), 고건 서울시장(8.6%), 김근태 최고위원(6.6%)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대선예비주자 가운데 이한동 총리, 김중권 대표는 지난 3월 같은 조사에 비해 지지도가 크게 하락한 반면 노무현, 정동영 위원은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 고문은 지난 3월 4일자 P&P 리서치 조사에서는 15.5%로 이인제 최고위원(16.7%)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도가 3.5%가 올라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정동영 위원도 지난번보다 3.3%나 지지도가 올라 3위를 차지했다.

한편 2002년 대선 가상대결에서는 이인제 최고위원(37.9%)이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32.2%)를 지난번 조사에 이어 여전히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총재(35.3%)대 이한동 총리(24.6%), 이총재 대 한화갑 최고위원(19.6%)의 가상대결에서는 이총재가 우세를 보였다. 이회창-노무현 가상대결은 조사되지 않았다고 P&P 리서치는 밝혔다.

내년 대선을 전제로 한 정당지지도는 한나라당(23.9%)과 민주당(23.5%)이 비슷한 지지율을 보였는데, 지난번 같은 조사에 비해 한나라당은 3% 상승한데 반해 민주당은 9.1% 상승했다.

연령별 지지정당의 경우, 20대에서는 새천년민주당이 다른 정당보다 지지율이 높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대선후보 지지도를 살펴본 결과 전 연령층에서 선거종류에 관계없이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주를 이루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 경우, 모든 연령층에서 야당후보로는 이회창, 박근혜 후보, 여당후보로는 20대는 정동영 후보, 30대와 50대에서는 노무현 후보, 40대에서는 이인제 후보의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지지정당의 경우,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했고, 강원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울산광역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회창 총재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울산광역시에서는 박근혜 후보, 광주광역시에서는 노무현 후보와 이인제 후보, 경상도, 대구광역시, 부산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라도 지역에서는 노무현 후보, 충청도와 울산광역시에서는 이인제 최고위원, 인천광역시에서는 고건 서울시장과 정동영 최고위원의 지지도가 두드러졌다.

이밖에도 내년 대선에 대한 정치인의 영향력 측정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68.2%로 가장 컸고,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37.1%), 김영삼 전 대통령(29.5%)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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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같은 남자. 산소같은 미소가 아름답다. 공희정기자는 오마이뉴스 대학기자단 단장을 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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