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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신월동에 위치해 폭약생산공장인 (주)한화 여수공장을 도심권 외곽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여수시의회 이성수 의원(대교동)은 20일 제28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33만 시민이 살고 있는 여수시 심장부에 자리하고 있는 한국화약을 시 외곽으로 이전하거나 구조조정을 통해 한국화약 보은공장 등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며“한국화약 이전부지에는 리조트형 관광위락단지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의원은“한화여수공장이 1980년대까지 이데올로기 냉전시대에는 종업원이 1천5백여명에 연간 매출액이 2천억대에 이르렀지만 현재 종업원 5백40명에 연 매출액이 8백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며, “한국화약 여수공장에 비해 여천산단에 있는 한화 석유화확의 경우 1천여명의 종업원에 연 매출매출액이 1조원에 이르고 있어 여수공장이 어느 정도의 비수익적 사양화 공장인가를 짐작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특히“한국화약 여수공장이 주는 위험성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소홀히 대하고 있을 분 아니라 심지어 무감각까지 하고 있다”며“만에 하나 불의의 사고로 인해 과거 이리역 폭발사고나 최근 발생한 호성케멕스 폭발사고와 같은 유사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그 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의원은 이와 함께“지방자치 실시 이후 10여년 동안 전국의 시.군에서는 도심지에 소재한 군부대나 공장 등을 도심지 밖으로 이전하고 있는 추세다”며, “여수시가 도심지 심장부에 소재한 한국 화약을 도심지 밖으로 이전 등을 추진한다고 해서 문제는 될 것이 없다”고 이전을 촉구했다.

이의원은 이어 “통합여수시민에 대한 불안심리의 가중요소인 한국화약의 이전을 위해 범시민단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승용 시장은“한화 여수공장 이전은 국방부 및 관계부처와 안보차원의 대안제시가 있어야 한다”며, “자치단체에서 주도할 수 없지만 순수 민간단체 주도의 시민단체구성을 검토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화약 여수공장은 지난 1977년 1월 신월동 60여만평일대에 방위산업체로 화약 및 폭약생산공장으로 준공되어 24년간 가동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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