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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마정리와 임진리의 임진강에 설치돼 있던 모래 준설선과 수송관이 급류에 떠내려오면서 통일대교와 충돌 직전까지 가는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다.

파주시는 28일 오전 11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자유의 다리 밑 통일대교 상류 5백m 지점까지 떠내려온 준설선과 수송관을 육군항공대의 지원을 받아 긴급 정지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날 사고는 27일 밤새 내린 비로 임진강 물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쇠말뚝에 묶여 있던 모래 준설선과 수송관이 급류를 견디지 못하고 통일대교 500m 지점까지 떠 내려왔다.

사고가 나자, 파주시는 육군 항공대에 헬기를 지원, 당초 준설선을 예인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급류 때문에 예인이 어렵게 되자 이를 포기하고 헬기를 이용, 예인 민간인 전문가 4명을 준설선으로 긴급 투입해 떠내려오던 수송관과 준설선을 통일대교와 충돌위험 일보 직전에서 정지시켰다.

파주시는 일단 급류가 가라앉는 2일 뒤부터 떠내려온 수송관과 준설선을 예인키로 하고 민간인 예인전문가 4명의 2일간 음식을 제공하는 등 사태해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민간인 투입작전을 지휘했던 군(軍)관계자는 "준설선과 수송관이 계속 떠 내려와 통일대교와 충돌했을 경우 통일대교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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