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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2년 전만 해도 휴대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적어 희소성에 대한 일종의 과시를 위해 일부러 사람 많은 곳에서 '어, 난데!' 라며 큰 소리로 전화를 거는 일명 '난데족'이 있었다.

그리고 실제로 일부 어린 사람들 중에는 휴대폰을 가질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고가의 휴대폰을 가지고 버스안에서 전화를 받는 그런 사람들을 내심 부러워하던 사람도 있었던 걸로 안다.

그러나 몇십만원하던 단말기가 무료로 제공되고 거의 돈을 들이지 않고도 가입이 되고, 휴대폰 가입인구가 2천오백만명을 넘어선 상황에서는 휴대폰은 더 이상의 과시도 부러움의 대상도 아니며, 오히려 점잖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천덕꾸러기가 되고 있다.

기술이 발달됨에 따라, 여러 가지 행동 양식도 바뀌어가고 있으며, 해야할 것과 하지 말아야 될 것도 변하고 있다. 여기서는 셀룰러 폰을 사용할 때, 지켜야할 열 가지 에티켓을 소개한다.

1. 비행기나 기차 안, 또는 버스 안에서, 그리고 택시 안이나, 식사 테이블에서 전화를 받을 때, 옆의 사람들이 통화내용을 듣기 때문에, 중요한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2. 전화벨 소리를 라쿠카라차나, 또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이나, 비지스, 또는 다른 어떤 것이라도 너무 흔하거나, 남들이 듣기 싫어하는 것으로 선택하지 말아야 한다.

3. 공공 공연장소에서는 셀폰을 꺼두어야만 한다.

4. 바지혁대에 무선장비를 두 개 이상 차고 있어서는 안 된다.

5. 운전 중에 셀폰의 다이얼을 돌려서는 안 된다. 이것이 사고의 원인이기 때문에, 전화를 걸려면 멈춰 서서 걸어야 한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운전중에는 전화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전화를 거는 사람들도 상대가 운전중이라면 서둘러 끊어주어야 한다.

6. 친구를 앞에 놓고서 전화 통화용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어서는 안 된다.

7. 통화 시 너무 큰소리로 떠들어서는 안 된다. 이것은 셀폰 뿐만 아니라, 다른 전화기로 전화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8. 셀폰에 너무 많은 것을 붙여 놓아서는 안 된다.

9. 자신의 셀폰에 너무 신경 써서는 안 된다. 즉, 너무 최신 것만 고집하지 말아야한다.

10. 셀폰 전화벨이 울리 때, 식당 테이블에 있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눈에 좀 잘 안 띄는 곳에 놓아 두었으면 좋겠다. 물론 전화벨이 울릴 때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윗도리 주머니나, 아니면 벨트에 차고 있어도 좋다.

이상에 이야기한 것들이 대부분 일반 상식을 벗어난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것 조차도 지키지 못하고 있다. 자신에게 걸려오는 전화 벨 소리는 크기가 어떻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다른데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면 불쾌한 인상을 보이는 모습은 정보통신, 인터넷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또다른 이기적 모습이 아닐까.


참고 : Info World Electr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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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열심이 글 쓰기 연습중인 시민기자입니다.오 마이 뉴스는 다른 언론과 틀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원합니다. 전 프로글래머이면서, 연구원이고, 신기술, 개발 ,기획등에 많은 관심이 있읍니다. 베끼지 않고, 진실만을, 자유와 정의의 편에서 결코 중립적이지 않게 기사를 쓰겠읍니다. 앞으로 많은 지도부탁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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