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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시설인 보육원을 남모르게 찾아 원생들을 돕고 있는 초교교사가 있어 주위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의 월롱초교 김재근 교사(남 .50.경기도 고양시).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교사의 봉사활동의 시작은 96년 금촌초교에서 근무할때 12명의 교사들이 모여 늘푸른회(회장 김재근)라는 봉사단체를 조직하면서부터.

이들과 함께 매월 경기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파주보육원을 찾은 김교사는 어려운 환경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원생들에게 새로운 삶의 용기를 주기로 마음먹고 활동영역을 넓혀 지금은 5명의 원생을 남모르게 후원하고 있다.

모임의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교사는 매월 5만원씩 모임에서 파주보육원에 적립시키고 원생들에게 수시로 필요한 물품 등을 지원해 주고 있다. 그리고 유기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면서 부모의 역할도 하고 있다.

김교사는 또 학생들에게 더불어 사는 생활을 체험하기 위해 담임을 맡고 있는 2학년 학생 30여명을 동참시키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2학년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소중한 성금으로 원생들이 핑요한 물품을 구입, 보육원을 방문하도록 주선했다.

인성교육을 강조하는 김교사는 "교장선생님도 학생들이 보육원 방문을 체험학습으로 전환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 반 전체학생에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보육원 방문을 통해 남을 돕는 마음을 갖도록 하고 부모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20여년간 스카웃트 운동을 펼치면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을 평생교육의 목표로 삼고 있는 김교사는 76년 교편을 잡은 이래 지난 6월에는 모범공무원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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