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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전주국제영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고 전주는 영상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한 것에 많은 의의를 두었다. 하지만 전주시 아니 전북에서 전주에 거는 기대는 영화제 정도가 아니었다.

전라북도의 전주시를 첨단영상의 메카로서 자리를 굳히자는 야심찬
욕망에 타오르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 돌아오는 10월에 전주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이름하여 전주국제컴퓨터게임축제. CCGF2000
(Chonju international computer game fesitival)

전주국제컴퓨터게임축제는 4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1. 게임의 창구
-경영의 전략적 파트너
-새로운 게임발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게임
-신기술과 창작품의 발견
-새로운 기회창조

2. 게임산업의 미래
-세계게임의 현주소
-게임산업이 나가야할 방향
-게임선진국과의 협력방안

3. 전시
-전시분야 : PC게임, 비디오 & 아케이드게임, 게임캐릭터, 게임유통관, 특수영상관
-참가/관람 : 국내외 60여개 업체 참가, 게임매니아, 학생, 일반인 등 관람

4. 게임상업 서포터
-개발자와 투자자를 연결시커 주는 연결고리
-엔젤 그룹결성을 통한 투자 지원
-개발자 의욕고취를 위한 다양한 시상


유종근 도지사는 2000년을 바라보며,
"앞으로 전라북도에서는 게임 전문인력 양성 및 게임지원센터 유치, 개발업체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게임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라며, "특별한 산업이 없는 전라북도의 앞으로의 희망은 새로운 영상매체, 그리고, 새로운 미디어 시장이라고 생각하면서 게임시장도 그중의 한몫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 때문에 이런 행사를 기획하게 된 것이다.

솔직한 이야기로 컴퓨터게임축제라 하면 분위기 조차 조잡해 질 것일게 분명하다. 그 이유는 행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은 거의 나이가 적은 학생일 것이고, 이들의 통제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컴퓨터게임축제라면 애들 축제 아니냐?' 라는 인식도 많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확실한 계획과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게임의 부가가치와 파급효과를 게임축제에서 설명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특히 자본가들과 기업가들의 호응을 얻길 바란다면 좀더 자세하고 특수성을 띈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10월이라면 아직 넉달은 남았다. 그러기에 시간은 충분하다고 생각하기에 서울이 아닌 전주에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그런 행사를 준비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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