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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근교 타이베 시에서

어제 목요일 오전(현지 시각) 최소한 4명의 무장한 팔레스타인이 사살되었다. 다른 일행들은 총격을 받고 부상을 입었으며, 이들과 맞서 싸우던 이스라엘 군경 일부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는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북쪽 인근의 아랍인들이 많이 사는 작은 도시 따이베(Taibeh)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이들이 사망에 이르게 된 총격과정이나 이들의 구체적인 신상에 대하여는 보도되지 않고 있다. 또한 이들의 인원에 대하여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사건 발생 당시 인근 주민들은 폭발음을 들었고, 이스라엘 라디오와 군방송은 아파트에 잡입한 이들 중 일부가 수류탄을 던지며 저항했다고 보도하였다.

이들 무장 팔레스타인인들의 아파트 잠입 정보를 전날 늦은 밤 전달받은 경찰 당국은 출동하여 이들을 포위하였고, 자정이 되면서 이들을 포위하고 투항을 회유하였다. 먼동이 트면서 이들과의 총격전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의 교전이 끝나기까지 4시간 가량 2층 건물이 봉쇄되었고, 도시 진입이 일부 통제되고, 인근 학교들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이 건물의 세입자들과 이들 무장 팔레스타인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이 잡입해 들어간 아파트 호실 입주자는 최근 경찰서에 수용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당한 팔레스타인인들은 체포되었다.

소식통들은 이들이 이스라엘 지역안의 도시 중심에서 소요를 일으킬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이 아파트안에 다른 폭발물이 있을지 여부를 정밀 탐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쉐이크 아흐마드 야신 하마스 지도자는 이 사건과 자신이 직접적인 관계는 없으며, 다만 이스라엘로 부터 완전한 주권을 얻기까지 무장 세력의 반이스라엘 투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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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문은, 아랍어를 전공하였다. 아랍 이슬람 지역의 과거와 현재의 문명과 일상, 이슬람 사회를 연구하고 있다. 그 것을 배우고 나누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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