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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KTX 서대전역경유 추진위원회'는 5일 오후 22만 여명의 대전시민에게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했다.
 '호남선KTX 서대전역경유 추진위원회'는 5일 오후 22만 여명의 대전시민에게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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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을 앞 둔 호남선KTX의 서대전역 경유를 촉구하는 대전지역 여론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대전시민 22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전달했다.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호남선KTX 서대전역경유 추진위원회'(아래 추진위)는 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 동안 받은 서명지를 전달했다.

이날 서명지 전달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박범계(대전 서구을) 대전시당위원장과 정교순 대전사랑시민협의회 회장(추진위원장), 강도묵 대전충남경영자총연합회 회장, 김종천·전문학·김동섭·박정현·박병철 대전시의원, 박진호 대전시 개발위원회 사무처장, 문창기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등 10여 명이 함께했다.

6개의 A4용지 박스에 나눠 담긴 서명지는 당초 국토부장관 또는 차관을 만나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수차례의 면담요구에도 응하지 않아 민원실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추진위는 대전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단 3일 만에 대전시민 22만1589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이는 호남선KTX 서대전역경유를 바라는 대전시민들의 뜨거운 염원을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서명지 전달 취지 발언에 나선 정교순 추진위원장은 "이번 서명운동은 대전시민들의 헌법상 보장돼 있는 행복추구권을 지키고, 국토균형발전을 바라는 마음으로 전개된 것"이라면서 "극히 짧은 기간임에도 이토록 많은 시민이 동참한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코레일은 이러한 대전시민들의 간절한 염원을 수렴하여 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은 "호남선KTX는 고속철이면서 '상생철', '균형발전철'이 돼야 한다, 이러한 뜻을 대전시민이 이번 서명지에 담아주셨다"라면서 "이러한 22만 명의 대전시민의 뜻이 왜 당당하게 장관에게 전달될 수 없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면담을 거부한 국토부장관을 비판했다.

이어 "비록 면담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국토부가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지역상생 균형발전을 고려해 이 문제를 현명하게 결론 내려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추진위는 지난 1월 26일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확대'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국토부에 전달한 바 있다.


태그:#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호남고속철도,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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