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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학산타워 인근에서 촬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9일 오후 2시 30분경 포항시 남구 해도동 학산타워 인근에서 촬영.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 최찬문
"'꽝' 소리가 나서 처음에는 북한군이 폭탄 터트린 줄 알았다."
"소리가 난 후 고로 굴뚝에 연기가 검게 올라오더니 나중에 3곳에서 불꽃이 올라왔다."
"포항에 40년 살면서 이렇게 큰 폭발사고는 처음 봤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폭발'은 포항제철소 3고로에서 일어났고, 굉음과 검은 연기 그리고 불기둥은 10여분 동안 계속 됐다는 것.

사고와 관련 전화통화에서 포스코 관계자는 "고로 내 압력상승으로 인해 안전밸브가 열렸다"면서 "이 밸브가 열리면서 소리가 크게 났다"고 답변했다. 또 그는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고 지금은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폭발사고는 결코 아니며 제어 못할 정도로 압력이 높아진 돌발상황"이란 설명을 덧붙였다.

사고발생 30분이 경과한 오후3시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건물내부에서 15분가량 연기가 계속 솟아 올랐다.
사고발생 30분이 경과한 오후3시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3고로 건물내부에서 15분가량 연기가 계속 솟아 올랐다. ⓒ 최찬문
이런 가운데 2시 50분경, 사고가 난 3고로에서 다시 누런 색 물질이 연기처럼 뿜어져 나왔다. 이 물질은 15분간 계속 나왔다.

사고를 접한 해도2동 주민 10여명(포스코 공해보상 추진위원회 임원)은 오후 5시경, '폭발사고'에 대한 항의를 위해 포스코 본사를 방문했다.

덧붙이는 글 | 최찬문 기자는 영일만뉴스(www.01man.tv)에서 편집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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