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측 비자 신청이 없었다는 홍콩 정부 발표를 보도하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
K팝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가 홍콩에서 클럽을 열 계획이라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홍콩 정부가 승리 측의 비자 신청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24일 홍콩 정부 대변인은 승리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으며 "한국의 전 연예인으로부터 비자 신청을 받은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홍콩 정부 "비자 신청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 할 것"
이 대변인은 "현재 한국 국민은 비자 없이 90일까지 홍콩에 머물 수 있다"면서 "앞서 거론한 인물의 인재 취업 비자(talent admission schemes) 신청도 받은 바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관련 정부 부처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자격이 있는 사람들의 지원만 승인될 수 있도록 인재 취업 비자 신청을 처리할 때 강력한 게이트키핑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란의 인물이 홍콩 비자를 신청했을 때 엄격히 심사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버닝썬 사태'를 조명한 영국 BBC 방송 다큐멘터리가 공개된 것을 계기로 소셜미디어에서 승리의 근황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홍콩 언론에서는 승리가 홍콩에 정착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홍콩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는 승리가 '버닝썬 사태'에도 홍콩에 호화주택을 매입했으며, 클럽을 열어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BBC '버닝썬 사태' 조명... 승리 근황에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