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포토] "전쟁 도박? 안보라인 경질하라"

등록 24.10.15 15:54l수정 24.10.15 15:58l김보성(kimbsv1)

부산자주통일평화연대 소속 단체 회원들이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쟁충돌 부르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 안로라인 경질" 등을 외치고 있다. ⓒ 김보성


남북 간 전단·풍선 공방이 군사적 긴장으로 번지는 가운데, 15일 부산의 시민사회단체가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결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역의 여러 단체로 꾸려진 부산자주통일평화연대는 "무인기를 통한 대북전단 살포는 완전히 차원이 다른 이야기"라며 "다시 하늘을 난다면 곧장 충돌이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현장에는 대학생과 군대에 자녀를 보낸 여성이 참석해 마이크를 잡았다. 일촉즉발 상황을 짚은 이승민 부산대학생겨레하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추락하는 지지율을 붙잡으려 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장선화 부산여성단체연합 대표도 "뉴스를 보면 걱정에 잠을 이루기 어려울 정도"라며 탄식을 내뱉었다.

이날 '전쟁 불러 정권위기 탈출?', '국민 생명 걸고 전쟁 도박' 등의 손팻말을 나란히 들고나온 이들은 당장 필요한 해법으로 대북전단 완전 제지, 대통령실 안보라인 사퇴, 정부의 대북 정책 변화 등을 강하게 촉구했다.

부산자주통일평화연대 소속 단체 회원들이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쟁충돌 부르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 안로라인 경질" 등을 외치고 있다. ⓒ 김보성


부산자주통일평화연대 소속 단체 회원들이 15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전쟁충돌 부르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 안로라인 경질" 등을 외치고 있다. ⓒ 김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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