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문화 편집위원회, 고려대 민주학생기념사업회, 고려대 생활도서관, 고려대 소수자인권위원회, 고려대 여학생위원회, 고려대 정치경제학연구회 수레바퀴, 서울지역대학 인권연합동아리 고려대지부,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내하청지회, 학생사회주의자연대(준)고려대모임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 본관 앞에서 열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학살지원 기업에 대한 고려대학교의 협력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학살지원 대학에 자유, 정의, 진리는 없다!"며 협력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고려대학교는 이스라엘 정부 및 군대와 긴밀하게 유착하며 팔레스타인 점령을 정당화하고 집단학살을 수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기관, 이스라엘 내 대학교, 이스라엘 방산업체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한 기업들 등과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및 학술적 관계를 맺고 있으며 후원을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에 대한 지적과 팔레스타인과의 연대가 선행되지 않은 채 협력의 목적인 대학의 비전과 발전을 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대학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기관으로써 집단학살에 연루된 기관과 투자를 거부 및 철회해야 한다"며 "고려대는 대학구성원들에게 본교에 개입한 외부 기관의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학사 운영에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