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교사유가족협의회, 전종덕 국회의원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에서 서이초 교사 순직 1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한 교사 죽음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악성 민원인 엄중 처벌, 공교육정상화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한 전종덕 진보당 의원은 "작년 서이초 선생님의 안타까운 죽음, 이어진 선생님들의 죽음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며 "무너져 있는 교권 현실 앞에 우리 사회는 정말 많은 고민과 과제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어 "우리 선생님들의 투쟁으로 교권 보호 5법이 만들어졌지만, 현장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다고 선생님들께서 얘기하고 계신다"며 "학교 현장을 바꾸고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은 교육 주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모두의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생님들의 안타까운 죽음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그리고 수사 중인 사건들이 제대로 수사가 되고 책임자가 처벌을 받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