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10월 축제' 마무리.
진주시청
'세계축제도시' 경남 진주의 시월은 화려했다. 20일까지 진주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등 10월축제가 마무리 되었다.
남강유등축제는 축제의 중심인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다양한 공연·행사와 함께 7만여 개의 등(燈)과 물, 불, 빛이 한데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가을밤을 선사했다.
인파 밀집 최소화로 안전축제에 초점을 맞춘 진주시는 "많은 관광객의 축제장 방문에 대비해 공무원, 경찰·소방·의료, 자원봉사자, 주관단체 등 1만 5000여 명을 배치했다"라며 행사 기간 동안 특별한 안전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했다.
시민들도 '자가용 운행 안 하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 캠페인'에 동참해 안전하고 교통대란 없는 축제에 힘을 보태는 등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였다는 것이다.
진주시는 축제 폐막 이후에도 가을여행 시즌임을 감안, 진주성 및 남강 일원에 설치된 유등을 10월 31일까지 그대로 밝혀 놓을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주요 관광지인 진주성, 진주대첩 역사공원, 철도문화공원 등에 하모 유등, 캐릭터 유등 등 인기 유등 일부의 불을 연말까지 밝혀 놓을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도 우리 진주시민들의 높은 질서 의식과 애정어린 관심 덕분에 세계축제도시 진주의 품격에 안전까지 더해 10월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조 시장은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우리 시민들과 적극 협조해 주신 자원봉사자, 유관기관 및 축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개선해 내년 2025년 축제에는 더욱 내실 있고 안전한 축제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