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본부 전경
국민연금공단
최근 3년 동안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 퇴직자 상당수가 로펌, 회계법인, 금융회사, 공공기관으로 취업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내부정보가 퇴직자에게 유출될 경우 공정하고 투명한 책임투자와 주주권 행사에 위협이 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은 18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최근 3년(2022년~2024년 9월 25일)간 기금운용본부 퇴직자 재취업' 관련 현황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총 57명이 대형 로펌, 회계법인,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에 재취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기록이 없는 14명을 제외한 43명 중 대형 로펌 5명(김앤장 3명, 율촌 1명, 지평 1명)을 비롯해 회계법인·자산운용사 등에 30명, 기타 공공기관 등에 8명이 취업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