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포스터 모니터링단이 캠페인을 위해 직접 제작한 포스터이다.
서울 권역 모니터링단 1조
이에 따라 지난 10월 8일, 모니터링단은 '교칙을 준수해서 쉬는 시간을 지켜주세요', '아동의 쉴 권리, 교칙을 잘 알고 아동의 쉴 권리를 지켜주세요'를 표어로 하는 포스터를 제작하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을 지켜본 김민준(가명·12) 군은 "학교에서 쉬는 시간이 잘 보장되지 않아 속상했는데 포스터로 우리 학교의 문제점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하다. 응원한다"고 말했다. 교사 한지원(가명·38)씨는 "학생들이 기존의 쉬는 시간에 불만을 느끼는지 잘 몰랐다"며 "학생들의 쉬는 시간 보장을 위해 신경 쓰고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같은 날, 모니터링단은 교장에게 건의서를 제출했다. 교칙에 대한 교육과 점검표를 그 내용으로 했다.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정기적인 교칙 교육과 함께 질의응답 절차를 추가하고, 학생들이 교사의 학급 운영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목적은 교사와 학생의 규칙 이해 및 준수로 학생들의 쉬는 시간을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교장은 "교칙에 대한 교육을 이미 하고 있으나, 추가로 쉬는 시간에 관한 내용도 교육하겠다"라며 "점검표를 만들어 교사의 학급 운영 방식을 점검하는 것을 교사들에게 안내하는 건 가능하지만, 곧바로 점검표를 사용하기는 어렵다"라고 덧붙였다. 오리온(가명·12세) 군은 "교칙 교육을 받는다면 유익하고 재밌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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