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충남예산지역자활센터장과 최재구 군수가 다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무한정보> 황동환
김철민 센터장은 "이번 삼국축제에 다회용기 사용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앞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는 데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카페, 장례식장, 영화관, 배달업체, 어린이집 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나 행사, 공공기관 등으로 수요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충남예산지역자활센터가 운영하는 사업단은 기존 ▲깔끔이청소 ▲장터국수식당 ▲농부마켓 ▲GS편의점(칠성전업사 옆) ▲황새예당호편의점 5개와 이번에 '푸른약속 예산점'을 개소하면서 6개 사업단으로 확대됐으며, 근로능력이 있는 수급자·차상위자의 자립·자활 직원 69명이 종사하고 있다.
'푸른약속 예산점' 소속 한 직원은 지난 예산황새축제 때 다회용 컵 시범운영 상황을 전하면서 "당시 50미터 간격으로 쓰레기 봉투가 설치돼 있었는데 2일 동안 쓰레기가 다 채워지지 않았다"며 "별도로 얼마만큼의 쓰레기가 줄었는지 수치로 조사한 것은 아니지만 플라스틱 컵 같은 일회용품 쓰레기가 준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경제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자활센터가 아니면 민간에서 쉽게 나서지 못하는 사업일 수 있다"며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을 자연스럽게 줄이고 환경문제 해결에 일조한다는 것에 보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광역자활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전문점, 공공기관, 행사·축제 대상으로 다회용컵 세척 시범사업 결과, 일회용컵 42만1417개를 절감하면서 17.3톤의 탄소배출을 억제하고 수령 30년 소나무 1906그루를 살린 효과를 거뒀다.
도내 '푸른약속' 사업장은 이번에 개소한 예산점을 포함해 현재 ▲아산(2) ▲천안 ▲서산 ▲보령 ▲청양 ▲홍성 등 모두 6개 지자체 8곳에서 문을 열었다. 식기세척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은 먼저 가까운 '푸른약속' 지점을 확인한 뒤 견적·배송 관련 상담, 계약체결 등의 절차를 밟으면 되며, 무료 서비스 기간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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