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경기도청 4층 율곡홀에서 열린 '2024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질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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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당의 이성권 의원도 "이재명 전 지사가 네 가지의 잘못과 죄를 저질렀다"며 가세했다. 이 의원은 "첫 번째, 전체적인 국민들의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특정 지역, 특정 사람들의 표만을 생각한 매표적인 포퓰리즘 행위를 했고, 두 번째 국민연금의 고갈을 초래할 수 있고, 세 번째, 경기연구원, 의회, 언론, 전문가들의 우려를 무시했고, 네 번째, 경기도지사직을 사퇴하는 날 이 결재를 해서 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동연 지사는 "'네 가지 죄'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 (이재명 대표가) 무슨 죄를 지었다는 거냐"고 발끈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이 도로는 통행량이 아주 많다. 경기도민만 이용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볼 것은 아니다"면서 "국민연금 수익은 가장 많이 나는 것이 자산운용에 대한 것이다. 이 건을 가지고 국민연금 수익을 얘기하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반박했다.
김 지사는 또 "경기연구원, 전문가 의견을 무시했다고 했는데, 전임 지사는 도의회, 해당 기초자치단체와 협의를 다 거쳤다. 연구원 보고서는 참고 하는 것이지, 그 내용에 따를 필요는 없다"면서 "(전임 지사가) 사퇴하는 날 (결재)한 것은 사안의 중요성과 긴박성 때문이라고 추측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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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선임기자(지방자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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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재명 눈치 보나?"... 김동연 "다른 사람 눈치 안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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