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노벨문학상 수상고맙고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우리 아이들이 꿀 수 있는 또 하나의 꿈이 되어주셔서 -
노벨상 홈페이지
2024년 10월 10일, 한국의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 최초의 수상자이자, 121번째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다. 최근에 본 뉴스 중 가장 현실감이 없었다. 몇 번씩이나 반복해서 영상을 보고, 기사를 읽고 나서야 그제서야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얼얼했다.
다음주는 '노벨문학상 한강 작가 특집'으로 교습소에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에게 '꿈'을 가르칠 생각이다. 노벨문학상이 어떤 상인지, 거기에 도달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지, 한강 작가라는 존재에 대하여 그리고 문학이 가지고 있는 깊이와 넓이에 관하여 우리가 왜 그것을 읽어야 하는지, 끝으로 글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사랑스러운 일인지를 말하며 맺으려고 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아이들로 하여금 꿈을 꾸게 해주는 사건이 되었으면 한다. 조금의 계절이 지난 후 아이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었을 때 혹시라도 "노벨 문학상이요"라고 말하는 아이가 있었으면 좋겠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품을 번역서가 아닌 원서로 읽을 수 있는 가을이다. 고맙고 축하드립니다 작가님. 우리 아이들이 꿀 수 있는 또 하나의 꿈이 되어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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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당연스럽게 '내'가 주체가 되어 글을 쓰지만, 어떤 순간에는 글이 '나'를 쓰는 것 같을 때가 있다. 마치 나도 '생명체'이지만, 글 역시 동족인 것 같아서, 꿈틀 거리며 살아있어 나를 통해서 이 세상에 나가고 싶다는 느낌적 느낌이 든다. 그렇게 쓰여지는 나를, 그렇게 써지는 글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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