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 10일부터 파업 시작보건의료노조 노원을지대학교병원지부가 10일 오전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지부는 2017년 파업 당시 합의했던 ▲비정규직 정규직화 ▲인력확충 ▲부서별 적정인력 운영을 위한 노사간 협의체 구성 ▲2017년 파업 당시 합의했던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고 있다.
강연배
파업중인 조합원 200여 명은 이날 9시 30분 로비에서 파업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에는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안수경 서울지역본부 본부장과 지역소속 지부장과 간부들, '노원공동행동' 등 연대단체 회원들,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차봉은 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어느 병원도 같은 재단에 있는 노동자들 간에 임금을 차별하는 사례는 없다"면서 "병원 사용자 측은 2017년 약속했던 사항을 이제라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올해 대다수의 지부에서 교섭이 잘 타결되었다. 그것은 지금 병원이 전공의들의 빈 자리를 보건의료노동자들이 메워가고 있기때문에 병원도 경영이 어렵지만 노동조합과 함께 병원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라면서"같은 재단인데도 임금 격차를 두면서 노동자들 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노노 갈등을 부추기는 것이 이게 바로 우리 노동조합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안수경 서울지역본부장은 "지난 9월 9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3차 조정회의에서까지 재단은 무책임하고 뻔뻔한 태도를 보여서 조정은 결렬되었다. 그리고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재단은 책임감 있는 어떠한 대답도 주고 있지 않다"고 규탄하고 "이러한 재단의 행태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며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는 그 순간까지 함께 힘차게 싸우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