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코디가 발언하고 있다.
박정희
현장 발언을 진행한 박미경 청주성화지국 코디는 "7년을 일하며 습진에 손이 갈라져도 고객들을 만나며 일하는 게 좋아 아침 8시에 나가 밤 8시까지 힘들어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코디는 "신입을 끊임없이 충원할 때마다 계정을 말도 없이 빼버리고, 교육, 영업 강요"를 하는 일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울분을 토했다.
이어지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계정보장 등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전 조합원이 단결된 힘으로 끝까지 싸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코웨이 코디들은 시간당 19달러(약 2만5000원)를 받고 실제 필터 서비스 수행에 소요되는 평균 시간은 0.7시간으로 산정하고 있다. 노조는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참고인으로 출석을 요구 받고 코웨이의 방문점검원의 열악한 임금 실태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8일 코웨이 홍보팀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코디코닥은 이미 대법원 판결을 통해 여러 차례 확인된 바와 같이, 위임 업무에 대한 영업 및 점검 수수료를 받는 방문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이기에 일반 근로자와 동일한 제도나 기준이 적용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회사는 근로자 신분을 전제로 하는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렵지만 회사의 중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활동을 지원하고, 더 나아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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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정수기 점검원들 "최저임금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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