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 광명을 김남희 의원
유성호
'국가예방접종백신' 21종 가운데 원액까지 국내 자급이 가능한 백신은 B형간염, 파상풍/디프테리아, b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수두, 인플루엔자(독감), 신증후군출혈열 등 6종으로 자급율 28.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명을)은 국정감사를 앞두고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산(자급) 국가예방접종백신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또한 백신 '원액'까지 생산하는 국내 제약회사는 4개 회사로, 녹십자(4종), SK바이오사이언스(4종), LG화학(3종), 일양약품(1종)이었으며, 나머지 15종의 국가예방접종백신은 국내 회사가 생산하더라도 원액은 해외에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실은 "질병관리청이 비축해야 할 백신이라고 보고한(7월 임시회 업무보고) 4종의 백신(피내용 BCG, MMR, PPSV, Tdap)도 자급이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2023년 하반기부터 올해 여름까지 907명(5월 25일 기준)의 환자가 발생한 감염병인 백일해와 2023년 1만9540명(38.2명/10만 명)의 감염자가 있는 결핵도 백신 자급이 안 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