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마을교육공동체 가치는 지역을 살리는 것"

경남도교육청, 긴급 교육장 회의 열어 ...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조례 폐지' 관련 논의

등록 2024.10.07 16:19수정 2024.10.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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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상남도교육청, 7일 긴급 교육장 회의.

경상남도교육청, 7일 긴급 교육장 회의. ⓒ 경남교육청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의 가치는 지역을 살리는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상남도교육청은 7일 긴급 교육장 회의를 열어 경남도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회의 '경상남도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안' 입법예고에 따른 정책 대응에 대해 논의하면서 박 교육감이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이 자리에 참석한 18개 시군 교육장들은 지역별 교육활동 사례를 공유하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필요성과 조례 존치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모든 시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조례 폐지로 인해 경남에서만 위축된다면, 경남 학생들의 교육 다양성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는 것이다.

교육청은 "교육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농어촌의 경우에는 학생의 교육활동 전반에 걸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는 도시와 농어촌 간의 교육격차 확대, 더 나아가 농어촌 인구 유출과 지역 소멸 가속화로 귀결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라고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 소멸에 대한 사회적 우려의 목소리가 높고, 우리 경남도 예외가 아니다. 정부, 지자체, 민간을 가리지 않고, 지역의 역량을 결집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박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책무성과 소신을 가지고, 마을교육공동체를 비롯하여, 지역과 교육이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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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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