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교단 제109회 총회가 열리는 창원 양곡교회
정병진
이번 제109회기 총회를 앞두고 전 (교단) 헌법위원장 7명은 "교회세습방지법을 삭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성명을 발표하였다. 이어 헌법위원회는 작년 총회가 넘긴 교회세습방지법에 대해 "내부적으로 연구하고 숙의한 끝에 여러 미비점과 논란이 있다"며 해당 조항의 삭제안을 청원하였다. 예장통합교단 총회는 이를 받아들여 총회에서 다루기로 함으로써 교단 안팎의 우려를 낳았다.
신임 총회장에 취임한 김영걸 총회장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세습금지법(폐지)안은 절차와 법에 따라 작년 헌의된 사안"이라며 "법과 절차에 따라 회피하지 않고 다루겠다"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로 김 총회장은 총회 이틀째인 25일 오후 4시 30분께 헌법위원회 보고 시간에 해당 조항 삭제안을 다루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