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금호강 러브팀은 각각 역할을 나눠서 사업설명회를 이어갔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산업회의 아픔을 딛고 부활한 금호강
이어 이 희망찬 사업을 위한 자문 그룹격인 '금호강 특급 행복팀'의 이망고(생명평화아시아 사무국장)가 나서서 금호강이 지나온 발자취를 그리면서 대구의 강 금호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그는 "대구 금호강 정말 아름다운 강이다. 강 이름부터가 정말 아름다움을 잘 드러내고 있는데,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비파소리가 나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라고 하여 금호라는 이름이 붙었다"며 금호강의 유래부터 설명했다.
이어 "금호강은 대구 시가지에 북쪽과 서쪽을 흐르는 총 41.6km의 강으로 특광역시 도심 구간 통과 하천 중 가장 긴 국가하천"이라 소개했다. 또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죽장면 가사리에서 발원하여 영천시, 경산시를 거쳐 대구광역시를 서류하다가 달서구 성서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고 설명했다.
금호강은 특히 "대륙을 이동하는 철새, 추위를 피해 내려온 겨울새, 번식을 위해 찾아오는 여름새에게 매우 중요한 서식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버드나무와 수풀이 풍성하여 삵을 비롯한 야생동물들이 서식하기에도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1970년대 산업화 도시화의 시기"를 맞아 "그때 금호강은 심각하게 오염된 강이었다"며 "금호강 주변에 산업단지가 들어서고 주거지역에서 발생한 오폐수가 그대로 금호강으로 유입되면서 그 어떤 생물도 서식할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