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환경부 수자원 개발과 서혜영 과장이 주민설명회에 앞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댐 적정성 검토에 대한 발표는 최영욱 한국종합기술 상무가 맡았다. 그 또한 우선 댐 건설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그는 "감천 중류 시가지 구간은 200년 빈도의 홍수 방어가 가능하도록 관리되고 있으며, 2013년에 김천 부항댐이 준공되고 2019년에 하천 정비가 완료되어 200년 빈도 홍수의 단기적인 치수 안정성을 확보한 상황"이라 먼저 밝혔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역의 홍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지역적 여건 및 하상의 사질토 구성 비율이 높아서 토사가 유입되고 하상이 또 퇴적되고 홍수위 상승이 반복되어 중장기적 관점의 홍수 방어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같은 홍수량 증가와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 강우 등 홍수 피해 위험으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유역 차원의 치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 강조했다.
그는 댐 이외의 대안도 설명했다. 그는 "천변 저류지는 홍수량을 일시적으로 저류하여 하류 도심지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시설로 도심지 직상류에 설치하는 것이 홍수 방어에 효과적이다. 16년 기본계획, 22년 특정 하천유역종합치수계획, 기존계획에서 제시된 천변 저류지는 후속 절차, 후속 상세 검토시 적용 가능성을 추가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말했다.
또 다른 대안으로는 "김천 부항댐의 홍수조절 능력 증대 및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의 댐 용량에서 추가적인 용량을 확보하는 방안으로, 방법은 있으나 기존 김천 부항댐이 부항천 유역의 홍수량을 전량 저감하고 있기 때문에 홍수 조절 용량을 늘린다고 하더라도 감천 본류의 영향까지는 크지 않은 것으로 검토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이러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 댐 이외의 대안은 적용의 제한이 따르나 천변 저류지의 경우는 후속 절차시 상세 검토를 통해서 적용 가능성을 평가해야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감천댐 후보지 위치는 감천 상류 대덕면 가래리 일원이며 (목적은) 신규 댐 조절을 위한 홍수 용량 확보다. 용량은 1600만 톤 규모이며 전량 홍수 조절로 용수공급 목적은 없는 것으로 검토했다. 현재 댐 위치, 규모 등은 댐 건설을 위한 초기 논의단계다. 그래서 향후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조사 등과 같은 후속 절차를 통해서 변경될 수 있음을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