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여 있다. 2024.8.29
연합뉴스
이 대표는 전날(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세사기특별법·간호법·구하라법(민법 개정안) 등 민생 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던 법안들인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라며 "국민이 필요로 하는 것과 국가 발전에 필요한 것들에 있어 조금씩 성과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는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으로 대표되는 "민생 정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첫 정기국회가 열리면 그야말로 국회의 시간이 시작된다. 그렇지만 추락하는 민생 경제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의료 대란이 시작되고 있어서 처참한 현실이 안타깝게 펼쳐지고 있다"라며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국회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겠다. 정부와 여당이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국정 방향타 역할을 민주당이 해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생 법안 처리에도 속도를 내야 한다. 내년도 예산도 경제 위기와 민생 위기 극복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 과감히 고쳐나가겠다"라며 "의원들의 집단 지성을 바탕으로 정기국회 중점 과제들을 잘 발굴해 나가겠다. 보다 확실한 수권 정당을 향해 함께 나아가자"라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워크숍을 시작하며 "민생회복 민주수호", "대한민국 바로세움", "민생개혁 입법완수 민주당은 합니다" 등 구호를 외쳤다. 이날 이 대표에 이어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 발언이 끝난 뒤 워크숍은 오후 2시 24분께 비공개로 전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