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산 병해충 피해목. 사진 제공=제주도 세계자연유산본부
제주의소리
세계자연유산본부는 연일 폭염, 가뭄이 이어진 동시에 병해충이 급속도로 확산한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암벽인 산방산 정상부 특성상 수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가뭄에 취약한데, 최근 고온 건조한 날씨가 장기간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나무의 수세가 약해진 상태에서 수분과 양분을 빨아먹어 나무를 말라 죽이는 해충이 급증해 피해가 커졌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본부가 지난 7월 중순 모니터링했을 당시까지 병해충 감염 의식목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아 약 한달만에 병해충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유산본부 관계자는 "급경사 지형으로 낙석 위험이 커 드론으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으로, 아직 고사 여부는 확인된 바 없다"며 "정확한 원인이 나오는 대로 병해충 나무주사 등 방제 작업을 실시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제주의소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시대의 소리, 진실의 소리. 제주의 대표 인터넷신문 '제주의소리'입니다.
공유하기
'붉게 단풍 물든 듯', 국가지정문화재에 무슨 일이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