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대전문화재단
'전형 작가의 친일 행적을 확인한 이후에도 전집 발행을 강행한 이유'에 대해서 이 관계자는 "대전시에서는 전형 작가의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보고 받지 못했다"며 "사업을 추진한 대전문화재단에 (친일 행적을 안 뒤에도 전집 발행을 추진한 배경에 대해) 확인하겠다"라고 답했다.
춘파 전형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일제강점기와 해방 이후 문학인과 언론인의 삶을 걸어왔다. 2000년 이후 몇몇 지역 문인 등을 중심으로 '대전 문학사에 주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면서 재평가 작업이 추진됐다.
대전시 출자출연기관인 대전문화재단은 지난 5월, 추경예산 5000만 원을 편성해 올해 사업으로 그의 작품을 한데 모은 전집을 발행하기로 했다.
지난 7월, 박수연 문학평론가(충남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전형의 노골적인 친일 글을 제시하며 선양 사업 및 전집 발행 중단을 요구했지만, 대전문화 재단 측은 강행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오마이뉴스>는 16일, 대전문화재단이 전형의 노골적인 친일 행적을 인지한 이후에도 그의 전집 발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
일제 찬양 글 무더기 발견, 그래도 전집 낸다는 대전문화재단 https://omn.kr/29s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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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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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후] 이장우 대전시장 "친일 작가 전집 발행, 전면 중단"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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