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말 교토국제고 팀이 먼저 점수를 따자 기뻐하고 있습니다.
중계화면 갈무리
교토국제고교는 1999년부터 야구부를 운영해 왔습니다. 지난 박경수 교장에 이어서 올 새로 부임한 백승환 교장도 야구부에 관심을 쏟고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어느 정도까지 성적을 거둘지 아직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지만 전체 학생 수 100여 명의 작은 규모 학교로 학생도 적고, 선수층도 얇아서 전국대회에 출전한 것만으로도 놀랄 만한 일입니다.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은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작사 변낙하, 작곡, 김경찬)
일본 전국 고교 야구대회에서는 시합이 끝날 때마다 이긴 팀의 교가를 부릅니다. 이번에도 지난번 1차 전에 이어 두 번째로 국제고교의 교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교토 국제고교의 교가는 다른 일본 고교 교가와 다릅니다. 우리말 교가입니다.
처음 우리말 교토국제고 교가가 일본 방송을 통해서 전국에 퍼졌을 때는 말도 많았고,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교토국제고교는 이번 여름 대회가 세 번째 출전으로 이제 우리말 교가는 일본 사람들에게도 친숙해졌습니다.
요즘 일본 간사이 여름 날씨는 섭씨 40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우리 학생들 모두 건강히 경기를 잘 해주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