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에서 전국서 200여 명이 참여자들이 모여서 전국 수달대회가 열렸다.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지난 12일(월)과 13일(화) 1박2일로 충북 진천에서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진천청소연수련원에서 한국수달네트워크가 전국 수달대회를 연 것이다. 이 자리에 시민, 학생, 전문가, 활동가 등 무려 20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충북 진천에서 국내 첫 전국 수달대회 열려
한국에서 특정 생물의 보호를 위해 전국대회가 개최되기는 처음이다. 이는 하천과 연안 생태계의 깃대종인 수달의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하천 생태계의 최고 포식자인 수달은 생태계가 훼손되면 가장 먼저 사라지고, 회복되더라도 가장 마지막으로 돌아오는 종이다. 따라서 수달을 지키자는 것은 하천과 연안 생태계의 건강성을 지키고 생물다양성을 증진하자는 뜻이 된다. 전국 수달대회는 이를 확인한 시간이었다
이틀간의 수달대회는 기념식에 이어 수달 그리기 시상, 특별강연, 수달보호 활동 사례 발표, 해커톤, 미호강 수달 모니터링, 초평천 어류 조사 등으로 이어졌다. 행사는 13일 13시 폐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