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23 간토대학살> 포스터
㈜영화특별시SMC
경기도가 오는 14일 경기도청 1층 대강당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감독 김태영, 최규석)을 상영한다.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기도는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통합의 장이 되어야 할 광복절 기념식이 둘로 쪼개진 지금의 현실을 개탄하며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의 특별초청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대변인은 또 "이 영화는 간토(關東) 백 년의 침묵을 깨우고 피탈되었던 나라를 되찾는 광복의 의미를 되살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일본 니가타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데 이어 독립기념관이 사상 처음으로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자,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 뉴라이트 역사관 등을 연일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 12일 독립기념관이 올해 개최 예정이던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자, SNS를 통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누가 우리 국민을 둘로 쪼개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달 29일에도 '조선인 강제동원'이 빠진 채 사도광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과 관련 "'제2의 경술국치'이며, 대통령과 외교라인은 '제2의 을사오적'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이어 "책임자의 문책을, (대통령) 탄핵에 앞서 요구한다"면서 "역사를 내어 주고 얻고자 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