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가 열렸다.
임석규
참사가 일어난 지 한 달이 넘도록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요원한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이 서울 도심에서 노동자·시민들과 만나 위로를 받았다.
8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노동자 시민 추모제'가 민주노총과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아래 가족협)·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아래 대책위) 주최로 열렸다.
4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참사 발생 46일이 지나도록 유가족·피해자들과의 교섭 책임을 피하고 있는 원청 아리셀·에스코넥과 이주노동자 불법파견 실태를 파악하려 하지 않는 윤석열 정부에 맞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추모제는 사측과 정부의 책임을 꾸짖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유가족들의 발언 ▲사회적 참사 유가족들의 위로 및 연대 발언 ▲불법파견 및 이주노동자 산재 문제 발언과 종합예술단 봄날의 합창 공연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