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전 0시 5분께 전라남도 함평군 학교면 죽정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이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아 50대 운전자가 숨졌다. 119소방대원들이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서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함평소방서
전남지역에서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을 피해 달아나던 운전자들의 차량 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31일 함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0시 5분께 함평군 학교면 죽정리에서 A(58)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았다.
운전자 A씨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크게 훼손된 차량은 불이나 전소됐다.
사고 현장과 인접한 나주시에서 차를 운행한 A씨는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쫓기고 있었던 중이었다.
경찰은 추격을 피해 과속하던 A씨 차량이 속도를 이기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A씨 사망으로 인해 음주운전 혐의는 '공소권 없음' 종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