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이전과 비교하여 아동의 행복도, 삶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스트레스 수준은 낮아졌다.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아동의 행복도와 삶의 만족도, 스트레스 수준을 조사한 결과 '행복도(3.64점→3.75점), 삶의 만족도(3.19점→3.27점)'는 소폭씩 상승하였으며, 아동의 '스트레스 수준(2.18점→2.01점)'은 감소하여 정신건강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결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육자의 부정적 인식 등으로 인해 전문가의 진단과 치료를 받는 비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17세 아동이 정신건강 검사를 권유받은 경우가 3%이고, 이 중 71.6%가 별도의 상담이나 치료 등의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보여졌습니다. 결과에 대해 서울시에서는 "이는 정신건강에 대한 양육자의 부정적 인식과 부담 없이 방문하는 신뢰성 있는 심리전문기관의 부족으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며, "사후 치료뿐 아니라 사전예방적 마음관리에 대한 사회적 지원도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의 제언"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동들의 권리나 안전의식도 나아졌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대해 인지한 아동 비율이 80.3%로, 2021년 조사(73.9%) 대비 증가했습니다.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명시된 아동의 4대 주요 권리인 생존권, 보호권, 발달권, 참여권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아동의 비율도 85.9%, 86.3%, 80.4%, 78.9%로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습니다. 인권을 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사회에서 아동들의 인권존중 수준도 조사했습니다. 결과는 4점 만점을 기준으로 가정(3.39점), 학교(3.21점), 동네(3.06점), 국가(2.96점), 온라인(2.81점) 순으로 아동들은 가정에서 가장 인권을 존중받고 온라인상에서 가장 인권존중 수준이 낮았습니다.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줄고, 스마트폰에 빠진다
아동의 놀이시간과 놀이권 인지율은 저연령이 높았습니다. 저연령(0~9세) 아동의 대부분(89.9%)은 놀이 시간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반면, 고연령 아동(10~19세)의 절반(40.8%)은 학원을 다니거나 공부가 중요해서 놀이 시간을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아동의 놀이권 인지율은 저연령 아동(0~9세, 74.2%)이 고연령 아동(10~17세, 68.1%)보다 높았으며, 놀이권에 대한 교육을 받은 경험도 저연령 아동(0~9세, 44.5%)이 고연령 아동(10~17세, 36.7%)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놀이시간과 놀이권에 대해 인지하는 것과 달리 실제로 친구들과 노는 시간은 팬데믹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아동이 방과 후 친구들과 노는 시간(190.2분)이 2021년(142.9분)보다는 늘었지만 코로나19 유행 이전[2017년(360.1분), 2019년(382.3분)]보다 낮았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44.5%가 놀이/여가시간 희망 활동으로 놀이터·공원 등에서 뛰어놀거나, 운동, 산책 등 신체활동을 희망했지만, 실제로는 TV 시청, 스마트폰 보기, 게임(주중 5.86시간)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실‧내외에서 뛰어노는 시간(주중 2.73시간)보다 길었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실태조사 주요 결과를 토대로 시대변화에 따른 아동의 다양한 정책 수요를 반영하고, '서울 어린이 행복 프로젝트' 분야별 사업과 아동 관련 정책을 대폭 확대·강화하여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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