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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에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 당선

허 당선인, 당원중심 대중정당 실현 약속 "이재명과 함께 정권 교체하겠다"

등록 2024.07.21 15:57수정 2024.07.2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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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허소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2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선거에서 허소 대구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조정훈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경선에서 허소 중남구 지역위원장이 선출됐다.

허소 당선인은 2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당원과 권리당원 투표에서 60.34%를 득표해 서재헌, 박형룡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대구시당위원장 투표에는 권리당원 1만1123명 중 ARS 투표에 5317명이 참여해 투표율 47.8%을, 대의원 536명 중 450명이 참여해 83.96%의 투표율을 보였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아 후순위 표를 배분한 2차 개표 결과, 허 당선인이 권리당원 득표율 59.54%, 대의원 63.56%를 득표해 최종 60.34%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허 당선인은 대구시당위원장에 출마하면서 당원 중심 대중정당, 강한 민주당으로 지방선거와 대선 승리를 목표로 내세웠다.

또 대구시의원 비례대표를 당원투표로 선출하고 지명직 상무위원도 당원투표로 선출하는 등 정당 민주화에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당원소통국을 신설해 당원 소통 업무를 전담하고 분기별 권리당원 간담회와 현안별 당원 토의와 토론을 수시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허 당선인은 지역위원회 재정 지원 확대 방안 모색과 기초의원 선거구 단위의 당원 활동 적극 지원 등 지역위원회 중심의 시당을 운영하고 대구시정 감시와 대안 마련을 위한 시민 사회와의 협력체계 구축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또한 민주연구원 대구 분원 설립을 추진해 지역 민주당 비전 제시 및 정책을 개발하고 대구시당 지지율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억강부약, 대동세상 새로운 세상 함께 만들자"

허소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늘 정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약속이 가슴 깊게 무겁게 꽂혀 있다"며 "억강부약, 대동세상의 새로운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그는 "대구시당 사무처장으로 내려올 때 마음속 깊은 곳에는 오늘 이 자리를 꿈꿔왔는지도 모르겠다"면서 "임기 2년 동안 약속을 팽개치고 시당을 제 마음대로 운영한다면 호되게 질책해 주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척박한 땅에 외롭고 힘들때도 있지만 우리 가슴속에는 대한민국의 최전선에 있다는 자부심이 있다"며 "그 자부심으로 세로운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다짐했다.

허 당선인은 대구 경신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 문재인 대통령 국정기획실 행정관을 지내고 민주당 원내대표 기획실장,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허소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위원장 #민주당대구시당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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