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SNS에서 올린 글에서 “(참사) 1년이 지난 지금, 추모제에는 대통령, 총리, 주무장관, 도지사, 시장... 그 누구의 추모 메시지도, 근조화환 하나도 없었다”면서 “무능, 무관심, 무책임, 3무(無) 정권이 방치한 1년, 고통은 오롯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몫이었다”고 비판했다.
김동연SNS캡처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명이 숨진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참사가 일어났던 그날도, 1년이 지난 지금도 정부는 없다"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김동연 지사는 16일 SNS에 올린 글에서 "(참사) 1년이 지난 지금, 추모제에는 대통령, 총리, 주무장관, 도지사, 시장... 그 누구의 추모 메시지도, 근조화환 하나도 없었다"면서 "무능, 무관심, 무책임, 3무(無) 정권이 방치한 1년, 고통은 오롯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의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통령 근조화환 없는 오송 참사 1주기... "최고의 추모는 진상규명">이라는 제목의 <오마이뉴스>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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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는 또 "궁평 지하차도는 제가 기획재정부와 국무조정실에 근무하던 시절 몇 번이고 지났을 곳이다. 그곳에서 14명이 희생되었다"면서 "이래서는 안 된다. 국가의 존재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오마이뉴스> 기사에 따르면, 전날(15일) 오후 참사 현장(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200여 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데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그러나 오송 참사 희생자를 기리는 합동분향소에는 윤석열 대통령은 물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명의로 된 근조화환이 없었다. 김 지사와 이 시장은 유족이 방문하지 않은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 헌화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