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가족(좌측 하단)이 언론들을 향해 참사의 진상규명 의지와 개인의 인권 및 생명의 존엄성을 보이는 보도를 호소했다.
임석규
강연에는 참사로 아들을 잃은 한 유가족도 참석했다. 그는 "언론들이 개인의 인권과 생명의 존엄성이 없음이 참사를 통해 드러났다"면서, "보도가 나갈 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피해자의 입장에서 한 번이라도 꼭 생각하는 언론인이 되길 바란다"고 피력했다.
또한 "지역 언론을 통해 그나마 참사의 현재 상황이 언급되고 있지만, 서울·수도권과 자기 지역 중심화가 된 언론으로 인해 여론이 형성되지 못했다"며, "언론들이 '사회적 참사는 한국 사회 전반의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지역별 사회적 참사 보도에도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민언련의 순회강연은 오는 9월 28일(부산)·10월 26일(서울)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저널리즘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유튜브로도 실시간 중계된다.
▲ 민언련 시민 미디어리터러시 전국강연 세번째 -오송참사 1주기,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와 과제- 민주언론시민연합(아래 민언련)은 29일 오후 청주 충북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시민 미디어리터러시 전국강연 ?오송참사 1주기, 우리에게 필요한 변화와 과제-'을 개최했다. ⓒ 임석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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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전공한 (전)경기신문·에큐메니안 취재기자.
시민사회계·사회적 참사·개신교계 등을 전담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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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언론, 오송 지하차도 참사에 책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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