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일 공식 출범한 경찰국을 방문, 직원들을 격려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2. 8. 3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들어 승진한 경무관 이상 경찰 고위직의 약 절반은 영남 출신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취임한 2022년 5월 이후 경무관 이상 계급으로 승진한 경찰 공무원은 모두 84명이었다.
이 가운데 영남 지역 출신자(출신고교 기준)는 40명으로 47.6%를 차지했다. 경무관은 경찰 계급 서열 4번째로 총경보다 1계급 높다.
영남권 세부 지역별로는 대구가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남 11명, 경북 10명, 부산 5명, 울산 1명 순이었다.
영남권 외에는 대전·충청 14명(16.7%), 수도권(서울·인천·경기) 13명(15.5%), 호남권(광주·전북·전남) 10명(11.9%), 기타(강원·제주) 7명(8.3%) 순이었다.
일선 경찰서장급인 총경 인사의 경우 승진자 전체 354명 중 3분의 1(128명·36.2%)이 영남권 출신이었다.
수도권(서울·인천·경기) 70명(19.8%), 호남권(광주·전북·전남) 68명(19.2%), 대전·충청 59명(16.7%), 기타(강원·제주·검정고시) 29명(8.2%)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