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집중 호우로 경북 예천에서 사망한 이들과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사망한 해병대 고 채 상병을 추모하는 진혼제가 오는 7월 6일 경북 예천군 호명읍 월포생태공원에서 열린다.
예천진혼제를준비하는사람들
지난해 7월 경북 예천에서 집중 호우로 희생된 17명의 희생자와 실종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나섰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해병대 고 채상병을 추모하는 진혼제가 열린다.
'예천 진혼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오는 7월 6일 오후 고 채상병이 실종됐다 구조된 예천군 호명읍 월포생태공원에서 '예천 수해 희생자와 고 채 해병을 위한 진혼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혼제는 예천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진행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안도현 시인도 참석한다.
진혼제는 고인을 모시는 길놀이인 '해원굿'을 시작으로 추모공연과 유족들의 인사, 진혼제, 참가자들이 강물에 국화꽃을 놓아보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진혼제를 준비하고 있는 이은경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사는 경북 예천에는 지난해 사상 유례없는 폭우가 쏟아져 17명이 사망하고 결국 2명은 시신도 찾지 못했다"며 "게다가 실종자 수색 중 채 상병 사고까지..."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산 사람들의 시간은 빠르게 흘러 벌써 1년이 되었다"며 "개개인의 마음을 모아 정치색을 빼고 정치구호도 빼고 가신 이들의 넋을 달래고 남은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진혼제를 지낸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