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I순위 인포그래픽
김현지
이번 HPI에서 가장 주목받은 나라는 행복지수 57.9점의 바누아투였습니다. 바누아투는 강력한 사회적 연결을 가지고 있고 군대가 없고 재생에너지는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바누아투는 70.4년(147개국 중 90위)의 기대수명과 7.1점(147개국 중 43위)의 높은 주관적 웰빙 점수(행복도) 그리고 1인당 2.62 tCO₂e(147개국 중 9위)의 탄소발자국을 기록하여 HPI 보고서가 시작된 이래 두 번째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탄소발자국에 따라 뒤바뀐 행복국가 순위
이전 보고서에서 1위로 보고되었던 코스타리카는 이번에 4위로 3단계 하락했지만 여전히 점수가 높았습니다. 반대로 긴 기대수명과 높은 주관적 웰빙지수에도 불구하고 높은 탄소발자국으로 순위가 하락한 국가들도 존재합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10위 안에 있는 스웨덴, 덴마크, 스페인, 프랑스가 대표적입니다. 스웨덴은 7.4점의 높은 웰빙지수와 83년이라는 긴 기대수명을 가졌지만 8.70 tCO₂e의 탄소발자국으로 인해 지구촌행복지수에서는 2위에 그쳤습니다. 지난 2024 세계행복보고서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 2위를 차지한 덴마크도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