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경기지부는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화성시민신문
삼성전자 하청사 '명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을 규탄했다.
지난 12일 서비스일반노동조합 명일지회(이재범 지회장)는 "명일에서 일하는 하청 노동자 500여 명이 기흥 화성 삼성 사업장에 투입돼 하루 12시간 3만 보 이상 걷는 노동을 감당하며 하지 정맥류, 족저근막염, 류머티즘 관절염 등 다수의 산재 질환이 발생하고 있지만 하청사 누구도 개선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종조합 명일 지회는 '위험성 평가', '근골격계 유해 위험 평가', '만보기 측정', '질환 실태' 등에 관한 정보공개를 사측에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걷는 노동' 산재 기준 마련과 근로여건 개선을 목적으로 지난 3월 13일과 5월 3일 두 차례 중부지방 고용노동청 경기지청에 고발과 진정을 제기했다.
중부지방 고용노동청 경기지청은 지난 5월 30일에 불기소(혐의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루 12시간 3만 보 매일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