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사를 하고 있는 용혜랑 진보당 인천시당부위원장
박민지
이용우 인천 서구을 국회의원 당선자, 김보식 인천참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 이용수 미군철수투쟁인천본부 상임공동대표, 부평에 거주한다고 자신을 소개한 김형철 시민이 단상에 나와 추모사를 이어 가면서 노무현 대통령의 뜻을 되새기고 그의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하였다.
박찬대 추모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은 당 일정상 함께하지 못해 영상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국민 앞에는 한없이 겸손했고, 권력 앞에서는 늘 당당했으며 반칙과 특권이 용납되는 시대는 이제 끝내야 한다고 선언했던 노무현 대통령을 기억"한다면서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세상,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꼭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세 번째 공연 순서에서 첼리스트 이한길은 피아노핑거즈 대표 김하림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오펜바흐의 '자클린의 눈물'을 연주했다. 사회자는 "오펜바흐의 미발표 악보를 100년 뒤에 발굴한 독일의 첼리스크 토마스 미푸네 베르너가, 요절한 천재 첼리스트 자클린 뒤프레를 생각하며 지은 곡명"이라고 소개하면서 "첼로의 선율을 따라가다 보니 노무현 대통령의 생애가 떠올라서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네 번째 공연에 이르러 인천의 5.3민주항쟁 정신을 노래를 통해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창립된 5.3합창단이 단상에 올라 '아름다운 사람'과 '상록수'를 불렀다. 사회자는 "여러 사람의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졌을 때 아름다움 그 이상의 전율과 감동이 있다"면서 "이렇게 조화로운 것이 바로 사람 사는 세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