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박 3일 제주를 여행한 숙박객이 묵었던 숙소로부터 받은 가스와 전기요금 문자.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20대 군인 4명이 제주에서 2박 3일 숙소를 이용한 후 전기요금만 36만 원을 청구받았다는 게시글이 큰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12일 온라인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료 이게 맞나요?"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처럼 군 복무 중인 군인 친구들과 함께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제주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군인이라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예약한 숙소는 숙박비와 별도로 전기요금과 가스비는 나중에 정산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여행을 다녀오고 2주가 지난 후 A씨는 황당한 청구 문자를 받았습니다. A씨가 받은 문자를 보면 "게스트님에게 후불제 공과금인 가스, 전기 요금 정산이 완료돼 연락드렸다"라며 "2박3일간 가스비(온수,난방) 2707원과 전기료 36만 6040원. 총 36만 8747원이다. 송금 부탁드린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A씨는 "저희가 따로 코드 꼽아서 뭘 하지도 않았고, 에어컨도 당시 비가 와서 추워서 켜지도 않았다. 외출할 때 소등도 확실하게 했다"면서 "제주도 여행 잘 아시는 분들, 에어비앤비 잘 아시는 분들 원래 이 가격이 맞는 건가. 저 포함 전부 20대 초의 사회 생활도 별로 안 해본 군인들이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여쭤본다"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2박 3일 전기요금이 36만 원이라는 글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숙소에서 전기요금을 따로 내는 것 자체를 처음 본다"라면서 "여름철 4인 가구가 에어컨, 냉장고, 컴퓨터 등을 종일 틀며 살아도 전기료 20만 원이 넘는 일은 흔하지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군인이라 바가지 씌운 것 아니냐", "고지서 보여 달라고 해라"등의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사장 '실수'